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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운영위역할의 올바른 정착 (97)
마음 문을 여는 새벽 종
기사입력 2016-07-08 오전 10:46:00 | 최종수정 2016-07-08 10:46   


신현거 논설위원

10년이 지난 5. 31교육개혁의 신교육 체제 수립 방안에는 주민의 자치 정신을 구현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의 효율성을 위하여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인사 등이 함께 학교 공동체를 구축, 학교의 교육 자치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토록 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부문에서는 참여를 통한 민주적 운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이러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학교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

먼저 학교운영위원회의 자세와 임무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운영위원이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요건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원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학교 교육에 대한 애정과 올바른 이해이며 내 자녀를 위한 이기적인 동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녀를 위한 공동체 의식에서 나온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학교운영위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는 일로써 학부모위원은 일반 학부모 다수의 의견, 지역사회 인사는 주민들의 학교에 대한 요구 사항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셋째, 학교운영위원회는 어떠한 특정 집단의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의해 운영되는 기구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학교를 지역사회의 한 공동체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특정 집단 또는 개인의 이익이나 이해관계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학교운영위원은 분명 무보수 봉사직임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넷째,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장의 교육방침 등 고유 권한을 침해하거나 학교 발전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학교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기 위한 기구이므로 학교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실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반자가 돼야 한다.

다음으로 현시점에서 제기되는 학교운영위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제언하고 싶다.

첫째, 일부 학교에서는 회의 실적이 부진하고 위원들의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운영위원에 대한 연수를 강화하고 각 학교별로 회의 절차 및 회의 운영 방법에 대한 자체적 연수 및 학교운영위원회 소식 발간 보급 자료를 통하여 지속적인 홍보와 회의 참석 경험을 얻어 점차적으로 개선돼 나가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전통적 학교장 중심운영 체제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학교장이 심의 대상이 되는 사안들을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해결하려는 의지에 대해 종종 일어나는 갈등도 있으며 또한 학교운영위원회가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권장 사항으로 되어 있어 이러한 문제는 설문지 및 간담회를 통하여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하여 학교운영위원회가 건설적이며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개선도 모색 되어야 한다.

셋째, 학교 운영에 대한 모든 교무를 장려하는 교감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형평성을 잃고 있으므로 교감도 당연직 위원이 되든지 아니면 최소한 피선거권을 주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사항 중 이를 시행하는데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을 경우 7일 이내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교장이 같이 심의를 마치고 재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모순이 있다.

학교 교육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학부모, 지역사회 및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 및 학교 운영과 관련된 의사의 자율적인 결정으로 민주성과 합리성을 확보하여 학교 교육목표 달성에 보다 효율적인 교육 환경이 뿌리를 내려야겠다.

한국교육신문 1997년 11월 12일자를 보면 금전 타락 선거로 물의를 빚어온 교육감 선출 방식이 대폭 바뀌게 되어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1명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교육감 선거도 또한 주민(국민) 직선제가 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진정 학교 교육에 학부모, 지역사회 및 교사의 의견이 존중되는 민주화가 이루어져 학교운영위원회가 올바로 정착, 발전적으로 학교 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풍토가 조성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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