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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지는 백신공급 처다만 보고 있을 건가...
기사입력 2020-12-12 오전 8:28:00 | 최종수정 2020-12-12 오전 8:28:39   

 

  기동취재본부장. 김락헌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백신 확보는 지지부진하다. 이미 접종에 들어간 영국에 이어 캐나다와 미국도 연내에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접종이 가능할지 오리무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긴 터널의 끝이라는 말을 세 번이나 써가며 정부 방역 역량을 믿어 달라고 한 게 지난 9일이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의료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반대말을 하더니, 어제는 정부 입으로 방역 수칙 지켜도 못 막는다고까지 실토한다.

미 식품 의약국 (FDA) 자문기구가 10(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권고함에 따라 FDA의 최종 승인이 곧 떨어질 전망이다.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심사도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한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대했던 집단면역 효과를 거둔다면 그만큼 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우리의 일상생활은 코로나바이러스 를 생각해 볼 때 크게 대면 사회와 비대면 사회로 구분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누구와의 만남에서 하루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공공 공간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정보와 지식을 얻는가 하면 함께하는 식사 속에서 친근감을 쌓아 가며 자연스럽게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백신 보급 속도가 경제 정상화의 시기를 좌우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점에서 우리 정부의 백신 관련 대응이 우려된다. 정부는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접종은 내년 2분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접종에 돌입한 영국, 곧 시작하는 미국과 비교하면 4개월 이상 격차가 나는 셈이다. K방역의 성과에 안주해 상황을 너무 낙관하다 백신 구매 타이밍을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대로 간다면 이르면 내년 봄쯤 세계 주요국들이 집단면역을 형성해 속속 코로나 터널을 벗어날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 터널 속에 갇혀 있을 공산이 크다. 그로 인해 우리 국민이 입게 될 생활상 고통과 경제적 피해는 막대할 것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 국가와 미국, 일본 등에선 곧 대규모 백신 접종을 한다. 우리 국민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 21000만명분을 1차 도입한다던 백신 제품은 임상 시험 차질로 내년 하반기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그동안 백신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하면 안전성이 우선이니 다른 국가 맞는 걸 보고 하겠다고 해왔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3차 유행 대응뿐 아니라 조속한 백신 확보에도 국가역량을 총동원해 안전성 문제는 접종 대상자 범위를 단계적으로 조정해가는 방식을 통해 과학적으로 해결하고 중증환자 병상 확보 등 의료적 대응에도 만전을 다해야할것이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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